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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엔씨, '트릭스터'·'팡야' 모바일로 부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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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팡야M, 엔트리브 자체 IP 활용

프로야구 H3, AI 기술 접목한 콘텐츠 추가

아시아경제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총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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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PC 게임 '트릭스터'와 '팡야' 등을 모바일 버전으로 부활시킨다. '리니지'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왕좌에 올라선 엔씨가 골프와 야구 등 캐주얼 장르도 강화하고 있다.


엔씨는 2일 서울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TRINITY WAVE'를 열고, 개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엔트리브소프트의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트릭스터M'과 '팡야M',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차기작 '프로야구 H3'를 공개했다. 이들 게임은 모두 모바일 버전이다.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젝트 개발·사업 책임자는 신작 3종의 상세 정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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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2003~2014년 서비스했던 PC 게임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했다. 캐릭터 간의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를 구현해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프로듀서는 "트릭스터 PC 버전은 이미 종료됐지만, 모바일 버전을 통해 다시 부활시켰다"며 "기존 MMORPG는 주로 사냥과 전투 등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트릭스터M은 모험적인 콘텐츠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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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M은 PC 게임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팡야는 전 세계 40여 개 나라에서 서비스했던 엔트리브 대표작이다. 엔트리브는 원작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200여 종의 필드와 새롭게 선보이는 '팡게아' 스킬로 판타지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노우영 팡야M 디렉터는 "팡야M은 새롭게 구성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리뉴얼된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라며 "캐릭터별로 각자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특화 스킬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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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H3는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는 감독과 구단주의 역할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한다.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이적 시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뉴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심재구 프로야구 H3 프로듀서는 "직접 구단주가 돼 한층 진일보한 야구 매니지먼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엔씨만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단순한 경기 시뮬레이션 결과 재생에서 더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또 "기존 '프로야구 H2'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처럼 병행하며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씨는 이들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듀서는 "우선 올해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3종 가운데 1종은 올해 안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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