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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北, 세계에서 39번째로 위험한 나라… 식량안보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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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갈도(왼쪽)와 장재도(오른쪽) 등 북한 해역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취약한 식량안보 등을 이유로 세계에서 39번째로 위험한 국가로 꼽혔다.

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인폼(INFORM)이 발간한 ‘글로벌 위험지수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위험지수는 10점 만점에 5.2점으로, 조사대상 191개국 가운데 39번째로 위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위험 지수는 지난해 4.7점보다 악화했고, 위험 순위는 지난해 55위에서 16계단 뛰어올랐다. 숫자가 높을수록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폼 글로벌위험지수는 재해·노출, 취약성, 대처능력 등의 분야에서 위험도를 매년 산출한다.

세부 항목별로 식량안보가 9.4점으로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고, 국가경영(거버넌스) 등 기관 위험(8.5점), 빈곤·개발(8.4점), 홍수(7.4점), 태풍(6.5점), 불평등(6.1점)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의 위험지수는 2.1점으로 전 세계 150위를 기록했다.

인폼은 유엔 인도주의 지원기구 간 상임위원회(IASC)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학술기구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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