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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상장 첫날 '따상' SK바이오팜…5년 전에도 SK그룹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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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015년 SK디앤디 이후 첫 '따상'

시초가 공모가 200%+주가 상한가…상한가 매수잔량 3조원

뉴스1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추신경계 신약 연구개발업체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에게 상장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0.7.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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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IPO 대어' SK바이오팜이 2일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 약 5년만에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에 오르는 주식을 일컫는 은어다. 즉 시초가도 상한가, 시초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해 최대폭으로 오른 종목이다.

SK바이오팜은 이날 공모가(4만9000원)의 두배인 9만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개장전 동시호가에 따라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최대폭으로 상승해 시초가가 형성된 것이다.

이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 12만7000원으로 치솟았다. 상장 하자 마자 공모가 대비 수익률만 159.1%를 기록했다. 현재 상한가 매수 잔량만 2200만주 넘게 쌓였다. 금액으로 치면 3조원에 육박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따상'이 나온 것은 지난 2015년 6월 SK디앤디 이후 약 5년만이다. 지난 2015년 6월23일 상장한 SK디앤디는 공모가(2만6000원)의 두배인 5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만5600원(30%) 오른 7만76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SK그룹주가 '따상' 기록을 연이어 세웠다.

SK디앤디를 비롯해 삼원강재(2011년), 우진(2010년), 중국원양자원(2009년), STX엔파코(2009년) 등 총 11개 종목이 코스피 시장에서 '따상'을 기록한 바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달 상장한 엘이티가 '따상'이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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