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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경화, 홍콩보안법 우려에 "일국양제 하 고도의 자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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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이후 상황도 우려와 관심 가지고 분석 중"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과 상생포럼 21대 국회 개원 총회 및 조찬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6.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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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홍콩보안법' 문제와 관련해 "홍콩이 일국양제 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며 안정과 발전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2일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회견에서 '홍콩보안법의 시민자유 침해 우려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지'를 묻자 이 같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여러가지 동향, 평가, 입장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 법이 발효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영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스위스 등 27개국이 제4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중국에 홍콩보안법 폐지를 촉구했음에도 한국은 빠진 것과 관련해 "제반 상황을 고려해 공동 발언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일국양제 하에서 고도의 자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외신들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이 법에 반대하는 시위 현장에서 300명이 넘게 체포됐다. 이중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10명이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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