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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K바이오팜 상한가 직행에 '환호'…"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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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넉달만에 상장기념식 열려

뉴스1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추신경계 신약 연구개발업체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2020.7.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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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카운트다운(초읽기)을 시작하겠습니다. 10, 9, 8,…1. 시초가는 예상했던 대로 9만8000원, 현재가는 상한가인 12만7000원!"

2일 오전 9시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자 한국거래소 신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화려한 데뷔를 자축하는 폭죽 소리뿐 아니라 종소리, 참석자들의 큰 박수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장내 아나운서는 "예상했던 대로 시초가가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다소 긴장한 표정을 하고 있던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도 환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SK바이오팜은 기관 수요예측에 575조원, 일반인 청약에 역대 최대인 31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상장 기념식이 열린 한국거래소 신관 1층 로비에는 SK바이오팜 임직원은 물론이고 거래소 및 주관사 주요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며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장 기념식에는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대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상장 기념식은 지난 2월 20일 서남의 상장 기념식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넉달만에 열렸다. 이날 행사도 코로나19를 감안해 참석자 좌석이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했고 외부인의 통제도 제한했다.

시초가 공개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는 "밖에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부는데, 왜 바람이 부는지 아느냐"며 "이 바람의 이유는 SK바이오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선 SK바이오팜에 대해 돌풍, 새바람 등으로 표현을 한다"며 "엄청난 청약 경쟁률을 보인 SK바이오팜이 세계적인 종합 제약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우 대표는 "꿈을 꾸는 것 같아 영광스럽고, 20여년간 직원과 함께했던 어려웠던 순간이 한순간에 잊히는 것 같다"며 "SK바이오팜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왔고 앞으로도 개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역사적인 상장을 계기로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업모델을 국내외 제약사와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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