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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규제 전 막차 행렬 몰렸다…'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최고 가점 7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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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E 평균 당첨 가점 69.3점…올해 인천 최고 수준

"전매 1회 가능해 8월 분양권 규제 강화 전 투자 수요 몰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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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약 열기는 높았다. 청약 경쟁률은 물론 높은 가점의 청약자도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지난달 25일 1순위 청약에서 6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922명이 신청해 평균 44.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E(49가구)의 경쟁률은 122.08대 1에 달했다.

단지는 평균 분양가 3.3㎡당 2230만원으로 인천 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고, 지난 6·17 부동산대책에서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청약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청약 경쟁률은 물론 당첨 가점도 올해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전용 84㎡E 주택형의 최고 당첨가점은 79점이다. 가점 79점을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에 부양가족수 5명(30점)은 돼야한다.

평균 가점으로 봐도 가장 낮은 점수대(1순위 기준)가 59.5점이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84㎡E의 당첨 평균가점은 69.3점에 이르렀다. 가점제로 공급한 주택형에서 가장 낮은 가점은 57점이었다.

당첨 가점대는 올해 인천 다른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높거나, 같은 송도국제도시 지역에 공급한 단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인천 송도에 공급한 '더샵 송도센터니얼'의 최저 당첨가점은 57점(전용 84㎡D)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달 부평구에 분양한 '부평 SK뷰 해모로'(41점)보다는 월등히 높은 가점대다.

분양업계는 인천 송도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대출 한도가 줄었으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전매가 1회 가능해 높은 가점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된다"며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 전) 투자에 나선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7월 수도권 알짜 지역 청약은 (규제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 84~155㎡ 110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일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1·2차에 이은 세 번째 공급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총 50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당첨자 계약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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