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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메디톡스, 호주서 백신업체 '박신'과 코로나19 백신 인체대상 임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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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메디톡스 본사./조선DB



메디톡스(086900)는 호주 백신 전문 개발 기업 박신(Vaxine)사와 공동 개발에 나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박스19(COVAX-19)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코박스19 초기 안전성 및 면역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호주 로얄 애들레이드 병원에서 건강한 성인(18세~65세) 40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 참가자들은 3주 간격으로 코박스19 백신 또는 위약을 2회 투여받고, 보호 항체 및 T세포 반응 측정을 위한 혈액 검사를 진행한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임상 1상 결과는 오는 8월 나올 예정이며, 향후 국내에서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은 임상시험에 앞서 동물실험에서 코박스19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박신사 측은 "코박스19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강력한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유도하고, 코로나 감염 후 인간 환자를 회복시키는 수준을 초과 한 원숭이에서 항체 반응을 보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신사 회장이자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 교수는 "지난 2월까지 DNA, mRNA등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으며, 재조합형 스파이크 단백질 접근법이 자사의 비염증성 면역증강제 기술과 결합될 때 가장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결론에 빠르게 도달했다"고 말했다.

박신사는 지난 2009년 바이러스 발견 3개월만에 돼지독감 백신 임상시험을, 2019년에는 AI를 이용한 백신 임상시험을 마친 바 있다. 박신 회장이자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 교수는 백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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