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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민노총, 노사정 합의 불참…`정세균`도 `김태년`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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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불참으로 인해 불발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 노사정 대표자 합의'에 대해 당정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정부와 노사정 대표자들은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문'을 공동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민노총의 불참 통보로 인해 취소됐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 때 "대화에 참여했던 나머지 대표들과 국민들게 실망을 드린 민노총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때 "민노총 강경파가 사회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과도한 요구를 내세우며 합의가 불발해 유감"이라며 "한 걸음 내딛기도 어려운데 한 번에 열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우려했다.

불발된 노사정 합의문은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 역할 및 노사 협력 ▲기업 살리기 및 산업생태계 보전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이 골자다.

한편 민노총은 오는 4일 서울 여의도 등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약 5만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준비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집회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환이라는 게 시의 주장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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