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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서울시교육청, 6611억원 3차 추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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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무상교육 조기시행, 교과선 선금 지급 등 활용
원격수업과 방역체계 구축에 우선 집중 지원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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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의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 시행과 교과서 선금 지급을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 10조 7925억원이 확정됐다. 이는 기정예산 10조 1314억보다 6611억원(6.5%) 증가된 금액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 특별회계 추경 예산이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교육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시교육청은 증액된 예산을 △고1 무상교육 2학기 조기 시행(452억원) △교과서 선금 지급(145억원) 및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지원(35억원)과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184억원) △코로나 19 대응 학교 방역 강화 및 원격수업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원격수업과 학교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교사 지원 157억 △저소득층 학생 학습기기 지원 365억 △교직원 수업용 마스크 지원 12억원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 45억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전체 고교·특수·각종학교 및 혁신학교 무선 AP 구축 177억원 △원격수업지원 플랫폼 구축 15억원 △방역활동 강화 인력 지원 208억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영세 교과서 인쇄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1학년도 교과용도서 선금급도 편성했다. 교과용 도서는 계약에서 정산까지 약 6개월 이상이 소요돼 출판사의 인쇄 재료 구입과 인건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교과용도서 구매 예산을 약 72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추경으로 교과용도서 대금 중 약 20%에 해당하는 145억원을 선금급으로 편성해 12월에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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