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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인국공 노조, 구본환 사장 퇴진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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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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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청사 앞에 노조가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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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 보안검색요원의 직고용 문제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구본환 사장에 대한 퇴진운동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 노조는 “청원경찰 직고용 추진이 노사 간 합의된 사항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구본환 사장은 이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공개된 제3기 노사전(노조, 사측, 전문가) 합의문에는 공사와 정규직, 비정규직 노조 대표는 보안검색요원의 채용 문제와 관련 “직고용 법적 문제를 해소를 고려해 자회사로 편제한다”고 명시돼 있다.

노조는 사측이 이 문구를 ‘직고용 전 임시 편제’로 일방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2017년 1기 노사전 합의에서 직고용을 합의했다’는 공사의 설명에 대해서도 “공사 노조가 참여하지 않았던 반쪽짜리 합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노조는 기존 노사전 합의문에 언급되지 않은 ‘청원경찰 직고용’이 졸속 추진되는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공사는 직고용을 위해 법개정까지 검토하다가 여의치 않자 제3의 방안인 청원경찰 직고용을 6월 말 일방적으로 제시하며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지속한 준법투쟁 강도를 높여 사장 퇴진운동을 본격 전개하고, 서울 주요 도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정규직 전환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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