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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혈장공여 의사 269명 등록...환자 18명에 혈장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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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렘데시비르, 환자 2명에 투여 예정...전액 국가 부담]

머니투데이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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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18명의 환자에게 회복기 혈장 수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개 의료기관에서 회복기 혈장수혈이 18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5개 의료기관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혈액원 △강릉아산병원혈액원 △인하대학교병원혈액원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혈액원 △고려대 안산병원혈액원 등이다.

아울러 방대본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40명의 완치자가 추가로 혈장공여 의사를 밝혀 지금까지 269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완치·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환자는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의료기관은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이다. 문의는1522-6487로 하면된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비용 뿐 아니라 렘데시비르 의약품 사용비용도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2명의 환자에 대한 사용신청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심의를 거쳐 오후 3시경 이 약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공개하기로 한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에 대해 8개 기관에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8개 기관은 의료기관 5개, 공공기관 2개, 학교 1개 등이다.

방역당국은 모든 정보를 익명화해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관심이 있는 기관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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