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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 5000억원 돌파…올 4월 이후 매달 1000억원이상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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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로페이 월 결제액 현황. [사진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특히, 동행세일 기간동안에만 240억원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것은 1년반 전인 2019년 1월28일로 최근 3개월(4~6월)동안에는 월 결제액이 1000억원을 모두 넘었다. 이처럼 제로페이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재난지원금 연계 등이 제로페이와 연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기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3월 이후 가맹점 신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올해 6월말 기준 총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32만4000개) 보다 75.6% 증가했다.

규모별 가맹점 현황을 보면, 가맹점 56만9000개 중에서 소상공인 점포가 54만개(95.1%)이며, 특히 연 매출액 8억원 이하가 52만개(91.9%)를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대해 0%대의 수수료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가 0%로, 전체의 91.9%인 52만개 가맹점에는 제로페이로 결제된 매출액에 대해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윤완수 이사장은 "제로페이가 1년 6개월 만에 누적 결제 5,000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우리 생활 속의 결제 인프라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세일 기간 중에 5000억원을 돌파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제로페이가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결제수단으로 정착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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