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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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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드론으로 음식배달…실증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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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실증도시사업 현장 집중점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드론 실증도시사업이 진행 중인 부산, 대전, 제주, 고양 등 4개 도시에서 실증현장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이달 3일 서면교차로에서 대기오염측정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대기 정보를 측정해 대형전광판에 송출해 본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도시가스 열송수관 파열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업무도 실증한다.

이데일리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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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는 오는 9일 도심 가스 선로 점검과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긴급배송 정밀 이착륙 실증 작업을 진행한다. 제주에서는 오는 14일 한라산 응급환자 발생 시 드론으로 구급 용품을 전달하는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고양에서는 오는 24일 드론을 활용해 땅 꺼짐(싱크홀)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등 시설물을 진단·점검하는 안전관리 작업 실증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드론 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규제 유예) 사업 13개 기업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범 테스트에 나선다.

국토부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드론 실증도시로 이들 4곳을 선정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달 중순부터 한강에서의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를 위한 정밀 착륙, 인공지능(AI) 기반 사물 인식 기술 등 새로운 드론 서비스를 전국 각지에서 실증한다.

국토부는 이달 한달간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실증현장을 방문해 진행현황을 확인하고 안전관리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문석준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도심 내에서 실제 서비스를 드론으로 안전하게 실증해 드론이 국민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실증 작업을 바탕으로 9월에 중간보고회도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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