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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aT, 말레이시아 '과실류 수출' 60%↑…배·사과 급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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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빅바이어와 공동마케팅·배달앱 통해 시장 확대

뉴시스

[나주=뉴시스] =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온라인 마켓과 배달앱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한국산 과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aT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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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한국산 과실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말레이시아 현지 과실류 빅바이어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한국산 배·사과 등의 과실류 수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공동마케팅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국내 신선농산물 수출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과실류 수출은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60.8% 상승한 100만 달러(12억120만원)를 기록했다.

품목 중 한국산 배는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18만7780달러를 수출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사과는 11만9800달러를 수출해 4.5배 늘었고, 포도도 2.5배 이상 늘어난 7만4700달러를 수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5월부터 말레이시아 현지 최대 신선과실류 수입 업체인 찹통관(CHOP TONG GUAN)사 코에이 대표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산 과실류 온라인 마케팅이 주효했다.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와 배달앱 그랩푸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한국산 배와 사과, 포도, 참외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aT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비대면 식품 구입이 늘고, 온라인 마켓과 배달앱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고소득층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산 과실류가 프리미엄 과실로 인식되고 있는 점도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한국산 농식품 인기가 뜨거운 말레이시아 수출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가 한국 농식품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비대면 마케팅 확대에도 노력하겠다"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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