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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전자, 2Q 잠정 실적 발표 임박…'어닝 서프라이즈' 또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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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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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6월 말 기준 매출액 50조6057억원에 영업이익 6조212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4%, 5.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실제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줄을 잇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는 데다, 스마트폰 등 세트 시장도 당초 우려했던 만큼 추락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이어졌기 때문.

현대차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6조6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전망했다. 전년 대비 20% 가까이 높은 실적을 예상한 것.

KTB투자증권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7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크게 올렸다. 매출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가량 감소한 수준이지만, 더 실속있는 사업을 해냈다는 의미다.

전망치 상향의 가장 큰 이유로는 '확고한 기술 리더십'이 꼽혔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반도체를 비롯해 전 상품군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얘기다.

하이투자증권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크게 높였다. 한국투자증권도 영업이익을 6조7000억원으로 예상하며 당초 기대를 훌쩍 넘는 전망치를 내놨다.

실제 영업이익은 이보다 더 높게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같은 전망치가 스마트폰 등 세트 실적이 저조한 상태에서도 추산된 만큼, 실적 방어 능력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추가적인 위기에도 실적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배상금 지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도 '대박'을 예상케하는 요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애플과 일정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는데, 애플이 판매량 저조로 계약보다 적은 물량을 수주할 경우 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하이투자증권은 이런 일회성 이익에 따라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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