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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산업정책연구원, '소비자 체감 기업의 사회적 가치'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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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IPS)과 종합리서치 기업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KRi)은 지난달 30일 윤경SM포럼 정기행사를 통해 '2020 소비자 체감 기업의 사회적 가치 지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소비자의 구매·투자 결정 과정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고,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를 측정하는 연구모형(CSVI)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어 LG·삼성 등 국내 13개 그룹과 KB국민은행·신한은행을 비롯한 8대 시중은행, 오뚜기·풀무원 등 7대 종합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각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했다. 또 이를 통해 소비자 차원의 인식 수준을 진단하고 실제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시적인 매출 규모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소비자가 체감하는 각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실증한 연구 결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축 상황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이 장기적으로 지속해야 함을 시사한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산업정책연구원 CSV 플랫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브랜드 평판을 높이고 비즈니스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연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의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소비자 체감 기업의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CSVI를 평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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