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3% 상승해 213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6.70)보다 28.67포인트(1.36%) 오른 2135.37에 마감했다. 지수는 10.02포인트(0.48%) 오른 2116.72에 개장해 상승폭을 늘리며 장을 닫았다. 지수가 21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6일(2134.65)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02억원, 1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2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0.17%)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서비스업(4.04%), 의약품(3.33%), 통신업(1.99%), 화학(1.97%), 음식료업(1.95%), 섬유의복(1.94%), 철강금속(1.86%), 의료정밀(1.51%)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1.06%)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7%)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4.52%), 네이버(2.97%), 셀트리온(3.70%), LG화학(0.92%), 삼성SDI(0.27%), 카카오(5.94%), LG생활건강(4.0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7.58)보다 14.97포인트(2.06%) 오른 742.55에 마감했다. 지수는 5.36포인트(0.74%) 오른 732.94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9억원, 3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8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3.33%)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9%), 에이치엘비(4.43%), 셀트리온제약(2.31%), 펄어비스(3.26%), 에코프로비엠(1.91%), 스튜디오드래곤(7.41%), 케이엠더블유(1.62%), CJ ENM(1.65%) 등이 올랐다. 씨젠은 보합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57포인트(0.50%) 상승한 3115.86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7.91포인트(0.30%) 하락한 2만5734.9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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