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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 사람 ○○○ 아냐?"…확진자 특정하는 정보 공개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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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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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05.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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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개인정보 공개 범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30일자로 확진자의 동선을 포함한 개인정보 공개와 관련해 추가 개정판을 지자체에 배포했다"며 "개인정보 공개 범위 규정을 방향으로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회의를 하면서 이런 방향성의 일환으로 개인정보에 대해 방역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해왔다"며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해선 가능한한 공개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이같은 내용의 개정판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그동안 브리핑을 통해 이런 취지를 설명했다"며 "대응지침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았는지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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