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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전주국제영화제 '장기 상영회' 8월 초로 잠정 결정…출품작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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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1회 영화제가 치러진 전주 영화의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장기 상영회' 시작 일정을 8월 초로 잠정 계획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제21회 영화제 상영작을 오프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장기 상영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잠정적으로 일정을 8월 초로 잡았다"고 2일 밝혔다.

장기 상영회는 제21회 영화제에 출품된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 중 170여편을 스크린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탓에 '무관객'으로 치러졌으며 일반 관객은 국내 실시간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상영작을 관람해야 했다.

영화제 조직위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해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 장기 상영회 7월 개최를 포기하고 8월 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9월 20일까지를 장기 상영회 기간으로 잠정 설정했으며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상영관을 이용할 계획이다.

한 작품당 최소 1회 상영이 목표이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면 상영 회차와 상영관 수를 늘릴 수도 있다.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 상영회'와 매년 가을, 그해 영화제 상영작을 다시 만나는 '폴링 인 전주'(Falling in JEONJU)'는 장기 상영회에 흡수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내부적으로 장기 상영회 일정을 잡았다"며 "최종 일정은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야만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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