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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하늘 길 막힌 여름휴가… 국내 어디로 떠날까, 구관이 명관 제주·강원 인기 숙소난 불 보듯… 이른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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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던 코로나19가 여름까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휴가를 보낼 만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코리아, 티몬 등이 지난 5~6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실제 여행상품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 제주·강원도는 물론 경기·전라 등 다양한 옵션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으로 휴가를 아예 여름 이후로 미루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위생에 대한 요소를 호텔 선택 시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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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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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휴가 미루고 예산은 줄어… 펜션·캠핑도 인기

온라인 쇼핑몰 ‘티몬’이 지난달 9~11일 42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8월 중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9.9%로 절반에 불과했다. ‘9~12월’이라고 답한 사람이 15.3%였으며 아예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도 9%였다. 9월 이후로 휴가 계획을 잡은 이들 중 60%는 그때쯤 ‘코로나19가 진정돼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가 휴가지를 결정할 때 ‘안전·위생’을 최우선시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번 휴가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44.6%의 응답자가 ‘안전·위생’이라고 답했고, ‘지리적 접근성’을 선택한 사람이 20.3%로 두 번째로 많은 응답자수를 보였다. ‘가격’은 19.9%로 3위를 차지했고 ‘레저프로그램’도 6.8%로 그 뒤를 이었다.

예산 규모도 다소 감소하거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지는 해외에 비해 교통비나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응답자가 예상 지출도 적게 추산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수입이 감소하면서 휴가에 지출할 수 있는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체 응답자 중 44.8%는 예산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하다’고 응답했고 47%는 ‘감소했다’고 답했다.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2%밖에 되지 않았다.

숙박시설 유형으로는 호텔·리조트의 비중이 소폭 감소하고 펜션·캠핑의 인기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과 리조트는 대형 시설에다 라운지·뷔페·수영장 등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는 공간이 많지만 펜션과 캠핑은 독채형 등 독립된 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여지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4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4월 여름휴가를 예약한 고객 중 호텔·리조트를 예약한 고객은 45%, 펜션·캠핑시설을 예약한 고객은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이 비중이 각각 58%, 4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람들의 선호가 역전된 것이다. 지난 5월 들어서는 호텔·리조트의 비중이 51%로 펜션·캠핑 시설의 49%를 다시 넘어섰지만 역시 지난해 비중인 59% 대 41%와 비교하면 숙박 시설 유형별 선호도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G마켓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달 숙박 상품 판매량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 펜션·캠핑’ 시설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54%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숙박형태였다. ‘국내 콘도·리조트’는 전년 동기 대비 1%, 국내 호텔·레지던스는 41% 증가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만 머물렀던 사람들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독채펜션이나 캠핑시설 등 단독으로 묵을 수 있는 곳으로 휴가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년보다 일찍 날이 더워졌고, 해외체류가 어려워지자 가까운 곳으로 자주 호캉스를 즐기러 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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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평창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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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 예년보다 2~3주는 빨리 예약해야

4~5월 봄 휴가지로 인기가 많았던 강원·제주 지역은 여름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티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3.3%가 가장 휴가를 떠나고 싶은 지역으로 강원도를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25.5%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에도 ‘해외로 떠나고 싶다’고 답한 사람들이 10.6%를 차지해 3위였다.

그만큼 이 지역 숙박시설은 올 여름 ‘예약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강원·제주 지역 숙박률이 예년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 수요가 분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제주·강원 지역 호텔이나 리조트 등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 지난해보다는 시기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소 2~3주, 빠르면 한 달 정도는 먼저 예약해야 원하는 객실 타입이나 전망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가족단위 고객이 많아 키즈 전용 콘텐츠로 꾸며진 ‘키즈룸’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많다. 키즈룸은 한정된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은 최소 1달 전에는 예약해야 원하는 방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고객이라면 월·화·수요일 등 주초에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주말을 포함한 목요일에서 일요일 사이 기간부터 예약이 차기 때문에 주초 예약이 성공률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보다 사람이 적은 시간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제주 지역 호텔과 리조트들은 여름을 맞아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숙박객들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평창은 8월까지 ‘감성 글램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그린밸리 조식 뷔페 2인, 글램핑 바비큐 디너 2인, 실내·실외 수영장, 사우나 2인 등 혜택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전나무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낮에는 초록빛 잔디 위에 앉아 휴식을 누리고 저녁이 되면 글램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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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제주에서 선보이는 요트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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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 바비큐 디너 메뉴에는 로브스터 1마리, 프리미엄 안심과 등심 스테이크, 왕새우구이, 양갈비, LA갈비구이, 허브 마리네이드 소시지, 단호박, 새송이버섯, 옥수수, 고구마, 모둠 쌈 야채, 밥, 반찬 3종, 마시멜로, 후식과일 등이 푸짐하게 제공돼 특별한 준비 없이도 바비큐 파티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35만9000원(세금 포함)부터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을 마주한 롯데리조트 속초는 ‘커플여행’이나 ‘태교여행’으로도 인기몰이 중인 만큼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일반형’과 ‘패밀리형’ 2가지 형태로 나누어 오는 8월까지 판매한다.

‘일반형’은 디럭스 더블룸 1박과 ‘카페 플레이트’ 조식 2인, 워터파크 2인, 그리고 롯데리조트 시그니처 튜브인 ‘엘튜브’ 1개가 포함돼 있다. ‘패밀리형’은 ‘일반형’에서 조식과 워터파크 소인 2인이 각각 추가돼 있다. 가격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시 26만3000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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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글래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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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호텔과 리조트들도 다양한 레저 콘텐츠로 잠재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주 시 남원읍에 위치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10월까지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세계 3대 럭셔리 요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아지무트(AZIMUT)’사의 ‘아지무트85’ 요트(15인승)를 타고 위미항에서 출발해 천혜의 제주 자연 경관을 살펴볼 수 있다. 요트 코스는 각종 상록수와 180여 종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식물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룬 섶섬, 아열대성 어류들과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들이 자라는 문섬 등으로 이어진다.

요트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안티 파스토, 꼬치, 치즈, 콥샐러드, 디저트 등의 핑거푸드와 하프 보틀 와인 등 피크닉 세트도 제공된다. 낚시대와 미끼가 제공돼 간단한 낚시도 즐길 수 있는데, 7월, 9~11월에는 참돔, 돌돔, 벵에돔(흑돔) 등이 많이 잡혀 운이 좋으면 돔을 낚을 수도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투어를 못 할 경우에는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밀리우’에서의 2인 디너 코스와 스파 아라에서의 커플 스파로 대체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99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메종 글래드 제주는 오는 8월까지 ‘얼리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로우로우(RAWROW)’의 여행용 파우치 1개, 테라 맥주 2캔을 증정한다. 여기에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글래드 부메랑 튜브’를 증정한다. 가격은 서울은 9만원부터(10% 세금 별도)이며 제주는 12만원부터(10% 세금 포함)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위호텔 제주’도 8월까지 ‘여름 이야기’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라산뷰를 자랑하는 슈페리어룸에서의 1박에 웰빙 조식 뷔페 2인, 비치튜브 1개 증정, 그리고 로비라운지 망고 빙수 등 혜택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천연화산암반수 수영장, 야외 자쿠지, 피트니스룸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연주의 액티비티인 ‘힐링 포레스트’ 프로그램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주중 24만원부터, 주말 및 공휴일은 27만원부터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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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내 사우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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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따르기 싫다면?… 경기·전라·충청 등 전국 구석구석 들여다볼까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5월 국내 숙박 시설 판매 증가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기·전라·경북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코로나19로 멀리 떠나고 싶지 않은 수도권 거주자들의 예약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전라·충청 지역 숙박시설은 수도권이나 경상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이 덜했다는 인상으로 휴가철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콘도·리조트 전체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해 대동소이했으나 ‘전라’ 지역은 1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션·캠핑 형태의 시설에서도 경기는 70%, 충청은 72%, 전라는 68% 상승률을 보여 전체 시설 평균 예약 상승률 54%를 웃돌았다.

경기권은 가평·양주·양평 등의 계곡과 캠핑장이 ‘앵커 콘텐츠’로 여행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국 도시별 방문객은 평균 12% 줄어든 반면 캠핑장 이용객은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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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베잔송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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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리조트나 호텔도 최근 들어 확충되거나 기존 시설에 레저 콘텐츠가 강화됐다. 경기도 포천에 지난해 문을 연 레저 복합 리조트 ‘베어스타운’은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슬로프 ‘피스랩’을 포함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피스랩은 중급자 코스인 ‘파노라마 슬로프(전장 800m, 폭 30m)’와 ‘초급 슬로프(전장 150m, 폭 20m)’에 하얀색 특수 플라스틱 매트를 설치해 눈 위에서 스키를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설이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피스랩 반일권 2인, 조식 2인, 석식 2인 등 혜택이 포함돼 있으며 오는 8월 29일까지 16만3000원에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산정호수 안시’, 용인에 위치한 ‘베잔송’, 지리산 리조트 등 전국 13개 리조트에서 ‘슬기로운 2+1 객실 프로모션’을 오는 7월 22일까지 선보인다.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박 투숙 시 1박 요금을 50% 할인해 주며, 3박 투숙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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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호텔앤드리조트가 전라북도 남원에서 운영하는 한옥호텔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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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 안시에 위치한 카페 ‘라끄(프랑스어로 호수라는 의미)’에서는 전면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존 ‘조이아(GIOIA)’와 몸에 좋은 온천수로 피부 질환과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온천사우나(Hot Spring)’ 등 시설도 확충돼 있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은 도심 한가운데 두 강이 흐르는 프랑스 최초의 녹색도시를 뜻하는 베잔송의 의미를 담은 리조트다. 강남에서 1시간가량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높다. 패키지에 포함된 조식과 석식은 요일별 메뉴가 상이하며, 피스랩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판매된다. 전라 지역을 대표하는 숙박시설로는 남원에 위치한 한옥형 호텔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이 있다. 오는 8월까지 이 호텔에서 운영되는 ‘한옥의 여름 패키지’에는 객실 1박, 레스토랑 ‘사랑마루’ 한정식 조식 2인, 한옥 시그니처 빙수 1개, 남원 주요 관광지 입장권 2매 등이 포함됐다. 패키지에 포함된 한옥 시그니처 빙수는 진한 녹차의 풍미가 특징인 ‘녹차 빙수’와 전통적인 팥의 맛을 살린 ‘팥빙수’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남원 주요 관광지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흙으로 빚은 인형(토우) 도예가로 유명한 이미순 공예작가의 ‘토우 전시회’도 진행한다. 전시는 1층 잔디마당에서 ‘토우 삶의 기쁨이 되다–토우스토리’를 주제로 열린다. 5060세대의 추억과 스토리가 담긴 토우 인형으로 ‘춘향과 몽룡의 학창시절’ ‘공기놀이’ ‘자치기’ 등 15개의 테마를 감상할 수 있으며, 총 6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한옥의 여름 패키지는 16만원(세금 포함)부터다.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지리산은 ‘천년고찰’ 화엄사 인근에 위치해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객실은 패밀리형(47실), 로얄형(10실) 등 총 57실을 운영 중이며, 레스토랑, 산책로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리조트 주변에 화엄사, 화개장터, 지리산 둘레길 등의 관광지가 있어 함께 방문하면 숙박 효과를 배로 늘릴 수 있다.

[강인선 매일경제 유통경제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8호 (2020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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