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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세자금대출 자유로운 빌라나 연립 매매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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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시내 빌라밀집 지역.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갭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책을 내놓자 아파트 대체제로 빌라나 연립 등의 매매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정보광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24일 기준)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2만299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1만3805건 보다 66.5%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은 4619건으로 지난해 동기 4175건보다 10.6% 늘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연립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지난 5월 -0.02%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6월 0.06%를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빌라나 연립 등의 매매가 활발해진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했다. 먼저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나 연립주택으로 고개를 돌렸다는 것이다. 아파트 가격만큼 상승하지는 못하더라도 빌라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이 매수에 뛰어든 결과다. 전세자금대출이 용이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17 대책으로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빌라·연립 등은 전세자금대출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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