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서울시교육청./사진=김휘선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도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이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기정예산(10조1314억원)보다 6611억원(6.5%) 증가한 10조792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은 '교육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고 1 무상교육 2학기 조기 시행(452억원) △교과서 선금 지급(145억원) 및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지원(35억원)과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184억원) △코로나 19 대응 학교 방역 강화 및 원격수업 지원 사업 등이 반영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확정된 추경 예산이 사업 취지대로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각급학교의 코로나19 대응 원격(온라인)수업 및 방역체계 구축에 먼저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등교개학 지연 및 온라인개학으로 각급학교가 긴급하게 먼저 집행한 원격(온라인)수업 운영 교사 지원 157억원, 저소득층 학생 온라인학습기기 지원 365억원, 교직원 수업용 마스크 지원 12억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 45억원 등은 학교의 집행결과에 따라 즉시 보전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19 장기화 전망에 따라 안정적인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안정적인 원격(온라인)수업 운영을 위한 물리적 기반 구축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체 고․특수․각종학교 및 혁신학교 무선AP 구축 177억원, 원격수업지원 플랫폼구축에 15억원, EBS 및 KERIS 인프라 구축 분담금 35억원 등은 차질없이 준비해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방역활동강화 인력지원 208억원, 추가 방역물품(학생 마스크 비축) 지원 17억원, 학교 급식실 닥트 청소 14억원 등도 즉시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서울교육 가족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추경의 신속한 집행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구심점이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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