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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로나19 위기, 상생으로 극복한다...협력 나선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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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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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패션 업계에 힘을 보태고자 유통채널과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상생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업계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지난 5월 신성통상과 공동 기획한 ‘코로나19 극복 상생 특별전 1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참여 브랜드와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 특별전 2탄을 연속 진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메인 공간인 ‘라이브 플라자’를 행사 장소로 제공한다. 이랜드 월드는 대표 브랜드인 스파오, 후아유, 로엠, 미쏘, W9(더블유나인) 등 총 5개 브랜드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와 후아유는 티셔츠, 맨투맨, 데님 등 캐쥬얼 의류를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상생 움직임은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같이 가요 2020! 창고 대방출 특집전’을 방송하고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는 10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7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를 돕기 위한 ‘상생 나눔 박람회’를 개최했다. 부산본점 지하1층 행사장에서 진행했다. 판매 마진을 최대 50% 낮춰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패션 플랫폼 브랜디는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 소상공인들이 겪을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브랜디 전체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 선(先)정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수수료 인하에 나선 곳도 있다. 스트리트 패션 온라인 편집숍 ‘합합퍼’(HIPHOPER)는 신규 입점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 를 대폭 인하, 브랜드 마케팅/광고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판매자와의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업계 상생 노력은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가 업계에서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가 잇달아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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