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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ICT시사용어]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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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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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더우인)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쇼트클립 영상 플랫폼이다.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찍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영상 편집 전문 기술이나 촬영 도구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50여개국에서 75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세계 가입자는 10억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 가치는 1400억달러(약 169조원)에 이른다.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는 유튜브 이상의 영향력을 자랑한다. 중독성 있는 짧은 영상 클립은 '움짤'(움직이는 이미지) 형태로 재가공,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재전파된다. 유명 가수의 신곡 발표나 영화, 드라마 등 홍보 플랫폼으로도 활용되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월평균 26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틱톡과 갤럭시A 시리즈 '댄스 오섬' 챌린지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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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 틱톡 댄스어썸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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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영상 플랫폼에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페이지를 직접 연결,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 여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대부분 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은 반면에 틱톡 주 수입원은 기업 제휴, 이커머스 수수료 등 직접 매출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틱톡 성장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하원 민주당 의원 14명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틱톡 조사를 요구했다. 미군은 보안 위협을 이유로 군장병의 틱톡 사용을 금했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스파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최근에는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 정부가 틱톡을 비롯한 59가지 중국 앱의 사용을 금했다. 중국산 앱이 인도의 주권과 안보, 공공질서를 침해한다는 이유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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