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블랙핑크’ 뮤비 조회수 1억...와이지엔터 연일 함박웃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외 팬덤 확장으로 앨범 판매 호조

최근 5거래일새 21.3% 급등세

"한한령 해제 땐 中 잠재력 가장 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0.81%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께부터 상승 조짐을 보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1.38%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날 음반 유통을 전담하는 YG PLUS도 29.9% 올라 상한가인 3,845원에 마감했다.
서울경제


버닝썬 게이트로 직격탄을 맞았던 YG엔터테이먼트의 주가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던 데는 블랙핑크의 공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공연 길은 가로막혔지만 해외 팬덤이 확장되면서 음반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재까지 블랙핑크의 최고 앨범판매량이 32만장인 데 반해 이번 앨범은 중국 기부 공동구매 예약만 3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사상 역대 최단시간 내 1억뷰를 넘어서며 이달 1일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됐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팬덤이 확대되고 적자 사업부를 철수하는 등 경영도 정상화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절대적인 시가총액이 낮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한령 해제로 인한 중국 매출 부활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확대해석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날도 화장품·미디어 등의 기업이 일제히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은 한한령 해제 해석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한한령이 완화될 경우 엔터테인먼트 업계 중에서 YG의 잠재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추가적인 중국 매출 규모를 600억~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