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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與, 코로나 국난극복상황실 발족.. "7월 국회서 관련 법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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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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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코로나19 국난극복상황실 첫 회의를 열어 국난극복 관련 입법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상황실 제1차 전체회의에서 "코로나 국난극복은 행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많다. 국회가 예산과 입법을 통해 방역과 경계에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주어야 한다"면서 "그 중심에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상황실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감염병 대응은 제2의 안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빈틈 없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제출돼있는데,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활동 종료에 따라 원내에서 코로나 대응을 총괄적으로 하기 위해 국난극복상황실을 발족했다.

김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의 주요 입법 과제로 △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법 △백신·치료제·진단키트 등 위기상황에 필요한 의료제품 개발 촉진 근거법 △지역상권 상생과 활성화, 소상공인 보호·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관련 법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에 부여된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일자리를 지킨다는 절박한 자세로 법안과 예산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을 위기로부터 구출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입법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황실장을 맡은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는"코로나19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며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전방위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국난극복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조 선임부대표는 "활동을 마무리한 국난극복위원회의 연장선으로 실질적인 위기관리로 국민들의 어려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난극복위원회에서 만든 입법과제, 정책과제, 예산과제들을 꼼꼼하게 잘 챙길 것이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문제에 대해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난극복상황실은 주1회 전체회의를 갖고 TF(태스크포스)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원내 상임위원회와 함께 현장방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삶의 현장을 방문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이다.

국난극복상황실 산하에는 △방역·보건의료(김성주) △민생·일자리(송갑석) △입법·예산(전재수) 등 3개 분야별 TF가 구성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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