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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영상] '강철비2' 곽도원 "대통령 역 정우성, 미화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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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윤 기자 = 영화 '강철비2'에 출연한 배우들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곽도원은 2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하 '강철비2') 제작보고회에서 "정우성이 남한 대통령이면 대통령 미화가 되는 게 아니냐"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제가 북한 지도자 역을 맡으면 싱크로율은 맞출 수 있지만, 제가 북한 호위총국장을 하고 유연석이 북 위원장을 하는 게 밸런스가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우 정우성도 캐스팅 당시 심정을 전했다. 정우성은 "영화 안에 담겨있는 무게가 상당했다"며 "갑자기 저에게 대통령을 하라고 하니까 감독님이 왜 자꾸 나에게 숙제를 던져주나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같이 하겠다고 마음먹기까지 고민이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영화 '강철비2'의 설정 자체가 새롭고 흥미로웠다"며 "땅 한반도가 영화 주인공이라 (영화를 통해) 우리 땅이 갖고 있는 아픔과 역사적 의미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를 질문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강철비1'은 판타지적인데 '강철비2'는 국제 정세 속에 놓인 한반도를 바라보니까 더 차갑다"며 "그래서 더 큰 질문을 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유연석 역시 "북 위원장을 나한테 제안한 게 맞나, 곽도원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했고, 제가 한 나라 지도자 역할을 한다는 게 스스로 상상이 안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얘기를 실감 나게 하고 있지만, 그 안에 위트있게 그려내는 재미있는 요소도 많았기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로 7월29일 개봉한다.

뉴스1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왼쪽부터)/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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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d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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