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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인도, 웨이보에 "모디 총리 계정 삭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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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등 59개 중국앱 사용금지 후 추가조치

2015년 개설…"중국 친구와 소통할 수 있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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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의 계정이 삭제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이보는 주베이징 인도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모디 총리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계정은 모디 총리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앞두고 지난 2015년 5월 4일 개통한 것이다. 인도 고위직 가운데 웨이보 공식 계정을 만든 것을 모디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당시 “웨이보를 통해 중국 친구들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24만명을 넘겼으며 5년간 115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도 측은 계정 폐쇄 전에 이미 대다수 게시물을 일일이 삭제한 상태였다.

지난달 15일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몸싸움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인도는 중국에 대한 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틱 톡·위챗 등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59개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웨이보도 그 중 하나이다.

또 인도는 중국 통신장비회사인 화웨이와 ZTE의 인도 시장 진출 금지 등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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