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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POP이슈]'장군의 아들' 각본 윤삼육, 오늘 별세…동생 윤소정 이어 별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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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윤삼육 감독이 별세했다.

2일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에 따르면 영화 '장군의 아들' 각본을 쓰고, '살어리랏다'를 연출한 윤삼육 감독이 이날 오전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3세.

앞서 윤삼육 감독은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자택에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늘진 삼남매'(1963) 각본으로 데뷔한 윤삼육 감독은 200여편의 시나리오를 썼고, 그중 180여편이 영화화됐다. 대표작으로는 유현목 감독의 '불꽃'(1975), 이두용 감독의 '뽕'(1986),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1987) 그리고 '장군의 아들'(1990) 등이 있다.

'참새와 허수아비'(1983), '이태원 밤 하늘엔 미국 달이 뜨는가'(1991), '살어리랏다'(1993) '표절'(1999) 네 편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살어리랏다'의 경우는 제18회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윤삼육 감독은 1973년 제10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1989년 제28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 1993년 제31회 대종상영화제 각본상, 2016년 제53회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등을 받았다.

윤삼육 감독은 故 윤봉춘의 장남으로, 동생인 배우 윤소정은 3년 전 패혈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6시 50분이며, 장지는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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