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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주한미군, 코로나19 양성 장병 2명 풀어줬다 뒤늦게 재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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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입국 신규 장병 2명 9시간 만에 다시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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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해리 해리스(오른쪽) 주한미국대사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07.01. ma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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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장병 2명을 행정상 실수로 풀어줬다가 뒤늦게 재격리하는 소동을 벌였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신규 전입 장병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으며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무격리기간 2주 경과 후 검사에서는 반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주한미군 당국은 행정상 실수로 이들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 격리를 해제했다. 뒤늦게 실수를 파악한 미군 당국은 해제 후 9시간 만에 이들 2명을 오산 기지 안 시설에 재격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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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경기도 접경지역 들판에 주한미군의 대포병 레이더가 전개되어 있다. 2020.06.19.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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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기지 관계자들은 오산시,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장병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방문 장소를 소독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코로나19에 걸려 현재 치료 중인 현역 장병이 7명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명(현역 장병 17명)이다. 42명 중 15명이 주한미군으로 신규 전입하기 위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인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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