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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40만원대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써보니.. 골고루 익지만 가성비는? [백문이불여일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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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HD9860
배우 유이도 쓰는 에어프라이어
원하는 모드 다이얼로 자동조절
타사 에어프라이어와 비교하니
똑같은 치킨너겟 훨씬 잘 구워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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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이가 '나혼자산다'에서 선보인 에어프라이어 '필립스 HD9860'을 써볼 기회를 갖게 됐다. 에어프라이어의 원조 필립스가 내놓은 신제품으로, 일명 '필립스 스마트 센싱 에어프라이어'라고 한다.

박스를 뜯으면 제품 본체와 바스켓, 사용설명서, 요리책 등이 있다. 디자인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버튼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큰 용량을 갖춰 생선, 스테이크도 자르지 않고 조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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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있는 다이얼 버튼 외 온도, 별표 모양의 즐겨찾기, 보온, 시간, 되돌리기, 전원 버튼 등 6개의 버튼이 있다. 평소 즐겨먹는 메뉴의 조리 온도와 시간을 즐겨찾기로 설정해 놓으면 별도 온도와 시간 조작 필요 없이 버튼 한 번으로 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제품에 가장 큰 차별화를 가져오는 것이 다이얼 버튼이다. 필립스는 에어프라이어 최초로 스마트 센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한다. 마이크로 센서를 탑재해 선택된 재료에 가장 맞는 조리 시간과 온도의 알고리즘을 통해 음식을 건강하고 맛있게 조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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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 채소, 생선, 닭다리·삼겹살 등 고기류, 통닭·통감자 등 통구이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요리에 맞는 5가지 자동 조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고 버튼만 누르면 온도와 시간이 자동으로 조절되면서 조리를 시작한다.

유이가 그랬던 것처럼 먼저 치킨너겟을 구워봤다. 치킨너겟 10개 중 5개는 필립스 에어프라이어에, 나머지 5개는 그동안 집에서 써온 원더스 에어프라이어(WF550D)에 넣고 구웠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에서 냉동식품 모드를 누르자 금세 180도, 10분간 조리로 설정되면서 조리가 시작됐다. 이와 동일한 조건에서 원더스 에어프라이어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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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원더스 에어프라이어보다 소음이 더 큰 편이었다. 조리시간이 5분 미만 남자 '땡땡' 알림 소리가 나더니 조리가 완료되자 다시 알림음이 났다. 1분 미만 남았을 때는 남은 시간을 초 단위로 보여준다. 조리가 끝난 뒤 두 기기에 있던 너겟을 꺼냈더니 겉만 보면 큰 차이가 없는 듯했다. 하지만 너겟을 뒤집어 보니 필립스 에어프라이어에 있는 것은 골고루 익은 반면 원더스 에어프라이어에 있는 것은 뒷면이 다소 덜 익었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는 회오리판을 탑재한 데다 더 빠르고 강하게 뜨거운 공기를 재료 속까지 순환시켜 주기 때문이다.

다만 제품 가격이 40만원대여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웬만한 타사 에어프라이어가 10만원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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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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