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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GC녹십자웰빙, NK세포 ‘엑소좀’ 피부세포 증식효과 관련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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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세포 증식시키는 ‘엑소좀’ 농축·분리 기술 확보

화장품 소재로 높은 효능 기대

동아일보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에서 유래된 ‘엑소좀(Exosome)’의 피부세포 증식효과와 관련한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과 아토피 등 피부면역질환 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허명은 ‘NK세포 배양액 유래 엑소좀을 함유하는 피부질환 개선, 예방, 치료용 화장료 조성물 및 약학 조성물’이다. 엑소좀은 생체분자들을 주변 세포에 전달하는 물질이다. 나노입자 크기 작은 ‘세포소포체’다. NK세포 유래 엑소좀은 인체에서 유래된 물질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했고 세포 투과율이 높아 화장품 소재로 높은 효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NK세포 배양액으로부터 농축된 엑소좀에서 확인된 특이적인 바이오마커(CD81, CD63 등 8종)와 NK세포 배양액 유래 엑소좀 성분의 피부섬유아세포 증식 효과를 포함하고 있다. NK세포 배양액은 화장품 원료 선택 기준이 되는 국제화장품자료집(ICID)에 등재된 원료로 피부섬유아세포 및 표피를 이루는 ‘케라티노사이트’의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을 70종 이상 함유하고 있다.

NK세포로부터 유래된 다양한 사이토카인이 피부 면역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NK세포 배양액을 통해 나온 엑소좀은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영향은 물론 아토피 등 피부면역 관련 질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GC녹십자웰빙 측은 강조했다.

임낙현 GC녹십자웰빙 자제연구팀장은 “이번 특허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NK세포 유래 엑소좀의 대량 농축시스템 확립과 신규 제형화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기전 및 효력에 대한 다양한 추가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화장품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보습 기능 제품 ‘NK 시그니처 앰플’과 ‘NK 퍼스트85 에센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에 앞서 최근 글로벌의학연구센터와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피부톤과 투명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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