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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글로벌 증시 회복에… ELS 조기상환 1조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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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74억원서 10배 늘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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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조기상환이 지연됐던 주가연계증권(ELS)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이 쏟아지면서 폭락했던 글로벌 주요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ELS 상환액은 1조2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ELS 상환액은 △1월 6조7907억원 △2월 4조9164억원 △3월 1조7365억원 △4월 2584억원 △5월 1574억원으로 급감했다. 한 달 만에 ELS 상환액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주요 지수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수익률 조건을 조기에 달성한 ELS 조기상환 규모가 1조2000억원을 넘어선 덕분이다.

국내 ELS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유로스톡스50 지수, 닛케이225 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200 지수 등을 기초자산에 편입하는데 이들 주요 지수는 6월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은 지난 3월 2300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6월에 32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200도 3월 20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현재 2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수십 년 만에 올해 2·4분기 분기별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월 2300선까지 하락했으나 3100선을 가리키고 있다. 닛케이225지수와 H지수도 3월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각 국가가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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