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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미얀마, 산사태로 광산 노동자 최소 1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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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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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붕괴로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한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트 옥 광산에서 2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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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의 옥 광산에서 2일 산사태로 최소 1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광부들을 덮쳤다.

흐파칸트 지역 국회의원인 칸 마웅 민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113구의 시신을 발견했고 54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옥 생산지다. 열악한 작업 환경 탓과 부실한 안전대책 탓에 대형 인명 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빈발했다. 지난해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자고 있던 광부들이 진흙더미에 깔리면서 5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2015년 11월에는 이 지역의 다른 옥 광산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광부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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