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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저가·급매 매수 문의 급증"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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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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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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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대책 이후 매수 문의가 급증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KB리브온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9%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전지역 상승을 보였다. 노원구(0.90%), 성북구(0.87%), 영등포구(0.70%), 광진구(0.70%), 송파구(0.69%) 등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성북구는 6.17부동산대책 발표 전후로 20평대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짝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영등포구는 6.17정부대책 발표로 시장 다소 경직된 모습이나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 없는 유동 자금이 부동산에 계속 머물러 있고, 신규공급물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투자 및 실수요 움직임이 지속적이다.

KB리브온 관계자는 “지난주 급증한 서울 매수문의가 이번주에도 더욱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고 저가 매물과 급매물에 대한 인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대책 발표 직후의 급격히 상승했다가 다시 진정되어 가는 형세는 과거 대책 발표 직후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어 진정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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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전주대비 0.37%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0.49%)보다 축소됐다. 남양주(0.92%), 광명(0.75%), 안양 동안구(0.67%), 안양 만안구(0.62%), 하남(0.57%)이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다.

광명은 소형평형 위주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뉴타운지역 재개발 지역의 대규모 이동으로 전세 품귀에 따른 매수 전환 수요가 꾸준하다. 안양 동안구는 동안구 비산초교 주변지구, 의왕 내손라구역, 만안구 냉천지구 등 재개발·재건축 이주로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0.26%)은 연수구(0.54%), 부평구(0.47%), 서구(0.34%)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3%)는 대전(0.21%), 울산(0.14%), 대구(0.14%), 부산(0.13%)은 상승했고, 광주(0.03%)도 약간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3%)도 상승했다. 세종(1.52%), 전남(0.16%), 충남(0.11%), 강원(0.09%), 경남(0.08%), 충북(0.04%), 경북(0.04%)은 상승했고, 전북(0.02%)도 약간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3%의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19%)과 5개 광역시(0.07%), 기타 지방(0.05%)은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22%을 기록했고, 경기(0.20%)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15%)과 대전(0.13%), 대구(0.08%), 부산(0.04%), 광주(0.01%) 모두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 지수는 149.3으로 지난주(139.1)보다 더욱 상승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40.5)보다 상승한 154.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37.8에서 144.9로 더욱 상승하면서 급매물이나 저가 매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92.0을 기록해 지난주(88.1)보다 상승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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