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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베이징서 교민·유학생 전세기로 귀국…코로나 이후 첫 직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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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원 中에 보내려 마련한 전세기

빈 비행기 대신 교민들 실어오기로

중국 베이징의 유학생과 교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3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현지 교민들은 3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중국 베이징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3일 에어차이나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한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2일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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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전세기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삼성 그룹 계열사 직원 200여명을 톈진 등 중국 내 사업장으로 보내기 위해 마련된 항공편이다. 빈 비행기로 오는 대신 그동안 귀국을 원했지만 직항편이 없어 오지 못했던 교민과 유학생들을 데려오기로 한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역을 위해 베이징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사실상 막았다. 전세기 운항 역시 엄격히 제한했다. 다만 에어차이나가 직항이 아닌 칭다오를 경유하는 형태로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항공편 부족으로 귀국하지 못했던 교민들의 사정을 고려해 삼성, 중국 당국과 협의해 이번 항공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일에야 중국 항공당국의 운항 허가를 받은 터여서, 현재 귀국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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