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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종합] 82일만에 무더기 감염...대구 연기학원서 확진자 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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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명여고 3학년생과 접촉

확진자 더 늘어날 가능성도

대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7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학원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여고생 A양이 다닌 곳이다. 지난 4월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이후 하루 7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1일 이후 82일만이다. .
조선일보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대구시는 2일 대구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 대구 북구 경명여고에서 3학년 A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양이 다니던 학원 2곳을 방역 조치한 뒤 A양과 접촉한 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과 관련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접촉자는 총 300여명에 달한다. 검사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은만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명여고는 A양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추가 확진자 중 학생 3명이 모두 다른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등교 중지 대상 학교가 늘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3일 연기학원 확진자와 관련해 행정부시장 주재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7명이 확진되면서 2일 현재 대구시 총 확진자 수는 6917명이 됐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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