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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머스크, 이번엔 백신 제조용 '모바일 분자 프린터'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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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獨 생명공학사 큐어백 공동 개발

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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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독일 생명과학 기업 큐어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기 위한 '모바일 분자 프린터'를 개발 중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RNA 마이크로팩토리스"라고 불리는 이동 가능한 자동 '메신저(전령) 아르엔에이'(mRNA) 제조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RNA 마이크로팩토리스는 독일에 있는 테슬라 그로만 오토메이션에서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큐어백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그동안 테슬라 그로만과 손잡고 모바일 프린터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이 프린터는 기계에 주입되는 원료 배합 레시피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이나 다른 mRNA 기반의 치료제를 대량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사용을 위해 (규제기관의 승인을 획득할 경우) 독일 내에서 수억개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장소도 확보돼 있다.

큐어백은 독일 투빙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회사로, 이른바 메신저 RNA 접근법의 선구자다.

메신저 RNA 접근법은 경쟁사인 바이오엔테크와 그 파트너인 화이자와 모더나 등도 기술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테슬라와 큐어백 모두 이 안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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