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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민주노총, 4일 집회 연기…"생명과 안전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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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명 참여하기로 한 전노대회 연기 결정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과 감염병 확산 우려 시각 고려"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노컷뉴스

서울시가 오는 4일 5만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집회금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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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4일 열기로 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했다.

민주노총은 2일 오후 열린 11차 중집회의에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일 예정되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약 5만명의 노동자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민주노총은 "최근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고 감염병 확산 우려의 시각이 높아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점을 고려해 오는 4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시기 옥내, 옥외 등 집회시위에 관한 기준이 보편 타당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정부와 지방정부에게 항의하고 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민주노총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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