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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일본에 수출규제 철회·해결 위한 성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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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소·부·장 전략 강화”

[경향신문]



경향신문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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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1년을 맞아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규제 조치의 철회와 원상회복을 위해 진전된 입장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1년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까지 염두에 둔 ‘소재·부품·장비 산업 2.0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본이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부당하게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지 1년이 지났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조치의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양국 간 대화 노력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규제 조치가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 성공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한국 정부의 노력에 답을 할 차례”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하반기 경제정책과 관련해 “최근 소비가 살아나는 등 경제회복의 불씨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반드시 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첨단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2.0 전략’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조치에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를 신설해 부품 국산화 및 수입 다변화를 지원했던 전략이 ‘1.0’이다. 2.0 전략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국내 제조업 공급망을 더 튼튼히 하고, 해외진출 기업의 복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는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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