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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구 경명여고 학생 다닌 연기학원에서 7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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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은 대구 북구 경명여고에서 2일 학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다닌 연기학원에서도 수강생 7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일 경명여고 A학생의 밀접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연기학원에 다니는 다른 고3 학생과 재수생 등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A양이 다닌 연기학원과 학교 관계자 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했고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늘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구에 있는 연기학원 다수가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 일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나온 남산고와 성서고 등 3곳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학생들의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또 확진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를 상대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등은 3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A양은 지난달 30일 하교 후 몸살 증상이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이어 지난 1일 인후통과 발열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밤 늦게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이날 자가진단앱을 통해 이상이 나오자 등교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이날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 수업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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