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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美실업수당 청구 143만건…줄긴 했지만 여전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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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머니투데이

워싱턴DC 구직센터/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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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가 지난주(6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3만 건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13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문가 전망치인 138만 건을 웃돌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동 시장이 타격을 입기 전인 3월 초만 해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주당 21만~22만 건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고 각종 사업장이 문을 닫으면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월 셋째 주(330만 건)부터 급증했다.

3월 넷째 주에는 687만 건까지 치솟았다. 이후 5월 24~30일 주(188만 건)부터 200만 건 아래로 떨어졌고 5주 연속 100만 건대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에 한때 약 700만 건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전의 최고치는 1982년 10월 2차 오일쇼크가 일어났을 때의 약 69만 건이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에도 65만 건까지 늘어났다. 코로나19 충격이 앞선 위기보다 더 큰 충격을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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