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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K하이닉스 “가장 빠른 D램 HBM2E 본격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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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급 영화 124편 1초에 다운로드 가능 / 지난해 개발 이후 10개월 만의 성과

세계일보

SK하이닉스가 초고속 D램 ‘HBM2E’(사진)를 본격 양산한다. HBM2E는 풀HD급 영화 124편을 1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하이닉스는 2일 업계 최고속도의 D램 HBM2E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HBM2E 개발한 이후 10개월 만의 성과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2E는 초당 3.6Gbps(기가비트)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1024개의 정보출입구로 1초에 460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D램 솔루션이다.

용량은 8개의 16Gb D램 칩을 ‘TSV’(Through Silicon Via)라는 기술로 수직 연결해 이전 세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GB를 구현했다. TSV 기술은 D램 칩에 미세한 구멍 수천 개를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전력 소모를 50% 이상 줄인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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