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남산서울타워·광장시장·마포종점 공통점은 '7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 매달 해당 월 관련 스토리가 있는 '이달의 미래유산' 선정

"근현대 문화유산에 관심갖는 기회 되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남산서울타워와 광장시장, 마포종점이 서울시의 ‘7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시는 카드뉴스와 읽을거리 제공을 통해 서울의 근·현대 미래유산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사진=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광장시장과 마포종점, 남산서울타워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미래유산은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을 일컫는다. 시는 연도는 달라도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1975년 7월 준공된 남산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이다. 효율적인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이자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평가받는다. 높이 236.7m, 해발고도 479.7m에 달하는 거탑으로 1980년 일반에 공개된 이후 서울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외국인의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는 미래유산이다.

이데일리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05년 7월 설립된 광장주식회사(광장시장)는 국내 최초의 사설시장 경영회사다. 조선 후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랜 역사와 시민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미래유산이다. 자본과 운영진, 상인 등이 대부분 조선인으로 이뤄진 주식회사로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복과 포목 전문 도매시장이다.

1968년 7월 발매한 은방울자매의 노래 마포종점은 운행을 중단한 전차의 추억과 함께 영등포와 마포 간 다리가 없던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서울 노래이다. 가사에는 마포종점뿐만 아니라 당인리발전소와 여의도 비행장까지 등장해 1960년대 말 서울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애창되면서 서울의 근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미래유산이다.

이데일리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어린이공원에 있는 마포종점 노래비.(사진=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스토리텔링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읽어볼 수 있다. 또 서울미래유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마포종점을 듣고 감상평을 남긴 시민 50명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매달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통해 서울 시민들이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미래유산들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