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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모더나, 백신 임상3상 연기 소식에 장중 주가 9.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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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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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임상 3상시험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모더나 주가가 장중 한때 9.4%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의 임상 3상시험이 연기됐다는 의학매체 스탯뉴스의 보도 직후 모더나 주가가 9.4% 폭락했다.

주가가 폭락하자 모더나 측은 부랴부랴 성명을 내고 CNN과 CNBC 등에 "7월 중에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가 (미국에서는) 3상시험을 하는 첫번째"라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조사관 중 한 명인 카를로스 델 리오 미국 에모리대학 의대 감염병 전문가는 CNN에 "아마도 7월27일 전까지는 임상시험이 시작되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7월27일 임상시험 시작도 여전히 놀라울 것이다. 8월 초순 시작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다. 그 어떤 백신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모더나 주가는 오르기 시작해 일부 손실을 만회했지만 결국 4.9% 하락한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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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모더나 주가 변동 상황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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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모더나는 오는 9일 약 3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익명의 조사관들은 스탯뉴스에 모더나가 임상시험 프로토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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