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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나스닥 연이틀 최고치…美고용지표 호조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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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53.00포인트(0.52%) 뛴 1만207.63 기록

다우 0.36 S&P 0.52 각각 올라

조선일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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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2일(현지 시각) 전날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보다 훨씬 양호했던 것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에 장을 마쳤다. 전날 일주일 만에 신고점을 찍은 뒤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9포인트(0.36%) 상승한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전체로 보면 다우 지수가 약 3.3%, S&P 500지수가 4%, 나스닥 지수가 4.6% 각각 올랐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6월 첫째주 이후, 나스닥은 5월 첫째주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6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인 480만개 늘어나고 실업률도 11.1%로 하락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 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6월 비농업 일자리수 증가폭의 당초 시장 전망치는 290만명이었으나 실제 결과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다. 노동시장 참가율도 61.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뒤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가 극도로 강한 상태로 돌아왔다. 경제가 다시 포효하고 있다”고 자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중국과의 긴장 고조 등을 고려해보면 각종 지표가 실제 경제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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