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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신간]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 비혼 1세대의 탄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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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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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 김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 1만3800원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이 결혼하는 방식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대한민국에서 동성 결혼은 법제화되지 않은 상태다. 저자는 부모님,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그동안 500번 넘게 성소수자임을 밝히면서 체득한 커밍아웃 '꿀팁'부터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각종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왜 굳이 보통의 결혼식을 하려고 하냐는 물음에 저자는 답한다. 보통의 사람이니깐 보통의 결혼식을 하려는 거라고.

◇ 비혼 1세대의 탄생 / 홍재희 지음 / 행성B 펴냄 / 1만6000원

비혼주의자가 많아졌다. 저자는 1990년대 X세대로 대변되는 비혼 1세대로 현재 중년 비혼 여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에 대해 낱낱히 알려준다. 10대에 결혼 제도에 의문을 품고 20대, 30대를 거쳐 오십을 눈앞에 둔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비혼주의자로 살면서 겪고 느낀 것들을 들려주는 '비혼 관통기'라고 볼 수 있다.

저자처럼 어릴 때부터 결혼 '노'를 외친 굳건한 '자발적 비혼'주의자들이 있는가 하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다 보니 비혼 상태인 '어쩌다 비혼' 여성도 많다. 어떤 이유로든 비혼 여성이 많아지는 데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 원인을 짚고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해 가야 할지도 제안한다.

◇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 강남순 지음 / 백두리, 이미주 그림 / 동녘주니어 펴냄 / 1만2000원

아이와 어른이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페미니즘을 소개한 강남순 교수가 어린이 잡지인 '고래가 그랬어'에 연재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묶었다.

나미와 재원이 질문하면 선생님이 답하는 방식으로 집, 학교, 텔레비전 등에서 마주치는 일상 속 페미니즘 주제를 풀어낸다. 각 글의 핵심 메시지를 한눈에 전달하는 일러스트도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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