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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중국 제재 법안, 美 상원도 통과…트럼프 서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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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홍콩 전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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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여하는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하원이 같은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지 단 하루 만으로, 정식 발효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게 됐다.

법안에는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중국 관리들과 이들과 거래하는 법인·은행을 제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미 국무부는 홍콩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훼손하는 중국 관리들에 대해 매년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대통령은 이들의 자산을 압류하고 미국 입국을 막을 권한을 갖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당초 이 법안은 지난달 25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으나 하원에서 약간 수정돼 다시 상원을 통과하는 절차를 밟았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팻 투미(공화·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 법은 제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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