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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日자민당 "홍콩 방관 못해" 시진핑 방일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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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 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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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마련해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결의안에는 "법률 시행과 동시에 시민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등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로 다가온 현재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 중대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됐던 시 주석의 방문을 완전히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 홍콩 거주 일본인 보호를 위한 적절한 대응과 탈출을 희망하는 홍콩 시민에 대한 취업 비자 발급 등 필요한 지원을 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자민당은 3일 결의문을 정식 결정하고,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가 직접 추진한 홍콩보안법은 지난달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격) 상무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당일 자정(밤 12시) 직전 발효됐다.

이 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외세와의 유착 등 보안법에 적용되는 4가지 모든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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