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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37년 근속' 퇴직 직원, 고려대에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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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고려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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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3일 퇴직한 교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의학 발전을 위해 학교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1억을 기부한 김명신 선생(66)은 1974년부터 2011년 퇴직 때까지 37년간 고려대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다"라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기부자 뜻에 따라 5000만원은 학생 생활비 장학금 등에 사용되는 기금으로 편입돼 코로나19 위기 극복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5000만원은 고려대의료원 의학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달 30일 열린 기부식에서 김명신 선생은 "오래전부터 노인복지 분야 등에 조용히 후원을 해왔고 고려대에도 기부를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라면서 "특히 요즘 같은 때 고려대에 기부하면 더욱 소중하게 쓰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정진택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에서도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기부금이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면서 "소아 의료 지원에도 잘 쓰일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라고 답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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